“韓 공개자료 증거 안돼” 日 반박에 軍 “상응자료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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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5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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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전문가들도 일본이 증거 없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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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대조영함에 대한 일본 초계기의 저공 위협비행을 증명하는 사진을 공개한 것을 일본 측이 반박한 것과 관련, “이제 일본 측이 자료를 내놔야 할 차례”라고 25일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본이 전날 공개된 한국측 사진을 증거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거기에 맞는 상응 자료를 내놔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어 “외국 전문가들도 일본이 실체적인 증거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고 본다”며 “한국이 조금 더 절제된 대응을 해온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또 일본 초계기 위협 비행 문제를 한미 간 논의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간 설명을 계속해 왔고 앞으로도 필요하면 할 것”이라며 “다만, 이 사안은 한일 간 실무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구분했다.

한편 국방부는 전날 일본 해상초계기 P-3가 23일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 해군 대조영함에 대해 60m 고도까지 근접위협비행한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하려다가 사진만 공개했다.

이 사진에 따르면 일본 초계기는 대조영함 통신안테나와 매우 근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당시 상황이 급박했음을 알 수 있다. 당시 통신안테나와 항공기 거리는 약 1km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당초 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레이더 데이터에 표시된 고도와 거리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자료”라며 “기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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