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을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면 25만4215원, 대형유통업체에서 준비하면 34만9941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 차례상 차림비용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2차 조사는 1월 23일 1차 조사와 동일한 전국 19개 지역의 27개 대형유통업체와 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8개 제수품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 25만4215원, 대형유통업체 34만9941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0.1%, 0.9% 상승해 보합 수준을 보였다.
여전히 축산물 및 수산물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월동채소(무·배추)와 시금치는 출하량이 충분해 가격 약세가 지속됐다.
반면 지난해 작황이 부진하였던 과일류(사과·배)는 선물 수요가 집중돼 제수용 큰 과일을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기우 수급이사는 “정부의 설 수급안정 대책 추진으로 명절 전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도 명절을 맞아 우리 농축산물을 많이 애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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