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한 마음뿐”…경찰청장, 출동 중 숨진 경찰관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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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6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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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署 박권서 경위 빈소 찾아 유족 위로

민갑룡 경찰청장이 26일 현장에 출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전북 익산경찰서 고 박권서 경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전북지방경찰청 제공)2019.01.26© 뉴스1
민갑룡 경찰청장이 26일 현장에 출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전북 익산경찰서 고 박권서 경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전북지방경찰청 제공)2019.01.26© 뉴스1
민갑룡 경찰청장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전북 익산경찰서 고(故) 박권서(58) 경위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민 청장은 26일 오후 3시40분 원광대학교 장례문화원에 마련된 고 박 경위의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 또 박 경위를 1계급 특진 추서하고 공로장을 헌정했다.

민 청장은 유족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민 청장은 박 경위와 같이 사고를 당해 원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국모(54) 경위의 병실을 찾아 위문했다.

사고가 난 순찰차.(전북소방본부 제공)2019.01.26© 뉴스1
사고가 난 순찰차.(전북소방본부 제공)2019.01.26© 뉴스1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박 경위과 국 경위는 전날 오후 11시45분께 익산시 여산면 한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주행 중 손모씨(26)가 몰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순찰차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던 박 경위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중 숨졌다. 운전석에 탄 국 경위는 가슴과 머리를 크게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승용차 운전자 손씨도 다리를 크게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손씨가 과속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순찰차의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있다.

(익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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