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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재두루미 한강하구서 개체수 급감
뉴스1
업데이트
2019-01-28 15:29
2019년 1월 28일 15시 29분
입력
2019-01-28 15:27
2019년 1월 28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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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평야 재두루미 © 뉴스1 DB
1980년대 초 한강하구는 재두루미 3000여 마리가 월동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월동지였다.
하지만 한강하구 갯벌 농경지 개간사업으로 인한 환경훼손 등으로 재두루미 서식이 힘들어지면서 재두리미는 인근 지역인 철원, 연천 등의 민통선 지역으로 월동지역을 옮겼다.
28일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윤순영 이사장)에 따르면 1992년 김포시 북변동 홍도평야에서 재두루미 7개체가 관찰된 이후 2001년에 120마리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각종 개발사업과 농경지 매립으로 재두루미 개채수가 계속 감소해 2011년 23개체, 2012년 15개체, 2013년 12개체로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현재는 10개체(2018년 기준)의 재두루미가 주요 먹이터인 김포시 북변동 홍도평야, 김포 고촌읍 태리, 평리 평야 등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윤순영 이사장은 “해당 지역 지자체와 환경부는 한강하구 재두루미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한강하구는 더 이상 재두루미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환경적 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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