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수평화·민주화를 위해 처음으로 법원장 후보추천제를 시범 실시해 대구지법에서 추천한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53·22기)를 법원장으로 보임했다.
다만 시범실시 법원인 의정부지법은 법원 규모 등을 고려해 추천후보인 신진화 의정부지법 부장판사(58·29기) 대신 장준현 부장판사(54·22기)를 법원장에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현직 법원장 7명(15기 1명·16기 6명)이 고법 재판부로 복귀했다. 13기인 최완주 서울고법원장, 황한식 부산고법원장, 성백현 서울가정법원장 등 3명이 희망에 따라 법관인사위원회에서 ‘원로법관’으로 지명돼 1심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소액사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법관인사 이원화를 위해 내달 1일 발표예정인 인사에선 그동안 고법 부장판사가 임명돼온 대법원장 비서실장,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민사제2수석부장판사, 인천·수원·대전·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에 지법 부장판사를 임명할 예정이다. 새로 고법 부장판사는 보임하지 않았고, 고법 재판장 공석은 고법 판사가 충원하게 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