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원룸 살인 용의자 행적 발견…도내 전체로 수색반경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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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9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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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곽상민 행방 오리무중…경찰, 29일 공개수배

용의자로 지목된 곽씨가 용인 함박산으로 도주하기 전, 차량으로 들이받은 모습. 뉴스1
용의자로 지목된 곽씨가 용인 함박산으로 도주하기 전, 차량으로 들이받은 모습. 뉴스1

경기 화성시 원룸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행적을 발견하는 등 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화성동탄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을 중태에 빠뜨린 뒤 도주한 용의자 곽상민씨(42)의 ‘행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구체적인 곽씨의 행적과 발견 지점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도 지역 내에서 곽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행적이 발견됐다”면서 “수색범위를 함박산 일대에서 도내 전체로 확산해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개수배 전단지.(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공개수배 전단지.(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그러면서 “특정한 사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행적’의 개념이며 산이나 도로에서 발견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도내 어디 지역인지는 수색과정에서 밝힐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곽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30분께 석우동 소재 한 원룸에 있던 A씨(41)와 B씨(38·여)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곽씨는 사건 직후, SUV차량을 몰고 도주하다 함박산 인근인 역동교차로에 차를 버리고 함박산으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5개중대 병력 360여명과 헬기 1대를 동원해 곽씨의 도주 경로로 추정되는 함박산 일대를 샅샅이 뒤졌지만 사건발생 3일째인 이날까지도 곽씨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이에 경찰은 29일 오후 3시께 곽씨를 공개수배 했다.

(화성=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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