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총 100억원을 투입해 중랑천, 안양천, 양재천 등 도심 하천변에 10만 그루 나무를 심는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6개 하천 18개소에 총 22만5740㎡의 녹지공간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시민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천이나 제방의 본래 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외래 식물을 제거하고 갯버들 등 하천 고유 자생식물을 우선 식재해 하천식생을 회복하도록 한다. 미세먼지 흡착과 차단에 효과가 높은 수종도 도입한다.
산책로나 자전거길 주변에는 그늘나무를 식재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하천을 이용하도록 한다. 각 구간별로 지역적 특색이나 주민의견을 반영해 장미원, 그라스가든, 테마가든 등 다양한 특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심하천 유휴공간을 활용한 하천녹화사업 시행으로 군락형 숲을 조성하고,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도심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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