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31일 남부지방·강원 영동 눈…낮부터 ‘쌀쌀’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30일 18시 25분


아침 최저 -8~4도, 낮 최고 0~5도

중부지방 곳곳에 약한 눈발이 날린 21일 오후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9.1.21/뉴스1 © News1
중부지방 곳곳에 약한 눈발이 날린 21일 오후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9.1.21/뉴스1 © News1
목요일이자 1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은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낮부터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31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30일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충북 남부, 제주도는 새벽부터, 강원 영동은 아침부터 비 또는 눈이 오겠고, 오후에 전라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예상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5~15㎝,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울릉도·독도 3~8㎝, 남부지방(남해안, 경북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제외), 제주도(산지 제외) 1~5㎝, 충북 남부, 강원 영서 남부 1㎝ 내외다. 일부 지역은 대설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겠다.

눈 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4도, 낮 최고기온은 0~5도로 평년보다 2~7도 가량 높은 분포를 보이겠으나, 이날 낮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은 평년보다 1~5도 가량 낮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4도 Δ인천 -4도 Δ춘천 -4도 Δ강릉 3도 Δ대전 0도 Δ대구 1도 Δ부산 4도 Δ전주 0도 Δ광주 1도 Δ제주 5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도 Δ인천 0도 Δ춘천 3도 Δ강릉 4도 Δ대전 2도 Δ대구 1도 Δ부산 5도 Δ전주 1도 Δ광주 2도 Δ제주 6도로 전망된다.

현재 서울과 일부 경기도, 강원도, 충북, 경상도, 전남 동부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눈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은 해제될 가능성이 있겠다.

대기상태는 양호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전 권역의 미세먼지 등급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날 고농도 국내·외 미세먼지가 남진하면서 오전에는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전해상 먼바다에서 최고 4.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제주도 남쪽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면서 “항해와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31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5~3도, 최고강수확률 30%
-서해5도: -4~-2도, 최고강수확률 20%
-강원영서: -8~3도, 최고강수확률 30%
-강원영동: -6~3도, 최고강수확률 70%
-충청북도: -4~1도, 최고강수확률 60%
-충청남도: -3~2도, 최고강수확률 30%
-경상북도: -4~5도, 최고강수확률 80%
-경상남도: 1~5도, 최고강수확률 70%
-울릉·독도: 1~3도, 최고강수확률 70%
-전라북도: -2~1도, 최고강수확률 70%
-전라남도: -1~2도, 최고강수확률 80%
-제주도: 4~9도, 최고강수확률 70%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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