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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밖에 나가면 가짜경찰이 죽인다”…가족 가둔 50대 검거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31 19:53
2019년 1월 31일 19시 53분
입력
2019-01-31 19:51
2019년 1월 31일 1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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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의 한 빌라에서 술에 만취한 상태로 가족들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 채 경찰과 대치한 50대가 검거됐다.
31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7분께 “고양시 주교동의 한 빌라에 있는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A(55)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흉기를 든 A씨가 3살과 5살 된 아이들과 부인을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끈질긴 설득으로 A씨의 가족들은 우선 집밖으로 대피했다.
이후에도 A씨는 경찰과 오랜 시간 대치했고 결국 4시간여 만인 오후 3시10분께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부인은 “남편이 밖으로 나가면 가짜 경찰이 우리 가족을 모두 죽일 것이라며 나가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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