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항체 형성되는 내일이 고비, 소독 철저히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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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3일 20시 55분


송기섭 진천군수 “관내 자원 총동원해 최선 다하겠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이개호 농축산부 장관에게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있다.2019.2.3© 뉴스1
송기섭 진천군수가 이개호 농축산부 장관에게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있다.2019.2.3© 뉴스1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충북 진천군을 방문해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진천군청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상황 본부에서 송기섭 군수로부터 방역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명절기간 중 비상근무를 하는 관계자를 격려했다.

송 군수는 “인근 지역 구제역 발생에 따라 백신접종을 마무리하고 설 명절 귀성객들에 의한 전파를 막기 위해 현재 소독과 축산농가에 대한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근 군부대 제독차량과 농·축협 소독 살포차량 등 관내 모든 자원을 동원해 구제역 발생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진천군은 교통의 요지이고 돼지사육 농가가 집중된 곳으로 어느 지역보다 긴장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을 마친 시점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내일이 고비로 생석회 살포와 축사 내부 소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진천군 등 충북에서 건의해 최초 도입한 오리농가 휴지기제가 AI발생 억제에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구제역방역 집중으로 인해 AI 방역체계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고회에 이어 이 장관은 생거진천 전통시장에 마련된 거점소독소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한창섭 충청도 행정부지사, 김원석 농업경제 대표, 농식품부 김종훈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진천군은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경기도 안성과 경계를 두고 인접해 있다. 소와 돼지 등 약 16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충북 진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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