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1번국도서 차량 정면충돌…30대 운전자 숨져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3일 21시 16분


3일 오후 4시 40분께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번 국도 서울방면 도로에서 카이런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가 반대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 했다.

이날 사고는 서울방면으로 달리던 A(64) 씨의 카이런 차량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도로 가운데에 설치된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A씨 차량이 그대로 전복되며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나가 마주 오던 B(32) 씨의 티볼리 차량을 덮쳤다. 이후 차량 2대를 더 충격한 뒤에야 가까스로 멈춰 섰다.

이 사고로 B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A씨 등 4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B씨 차량에 다른 동승자가 없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또 이 사고로 수원방면 6개 차로가 한때 모두 차단돼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현장에 카이런 차량의 바퀴가 빠진 것을 발견, 차량 고장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 했으나, 조사 결과 바퀴는 경계석을 충격하며 빠졌을 뿐 사고 원인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이나 과속을 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목격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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