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시작되면서 광주·전남 지역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쯤 전남 곡성군 옥과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논산방향 옥과나들목 인근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2시13분쯤 전남 장성군 북하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백양사휴게소 진입로 부근에서는 4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약 3㎞ 구간 교통이 정체됐다.
이날 오전 10시16분쯤 장성군 북이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원덕터널 입구에서 11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일대 교통이 1시간 가량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경찰은 뒤따르던 차들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차들과 부딪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장시간 운전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 대부분은 졸음운전 등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것”이라며 “주행 중에는 자주 환기를 시키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출발 기준 광주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는 승용차로 7시간50분, 버스로는 7시간20분 소요될 전망이다. 전남 목포 요금소에서 서서울 요금소까지는 8시간5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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