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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터널 내 고장차량, 경찰들이 600m 밀어서 안전지대로 옮겨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05 18:08
2019년 2월 5일 18시 08분
입력
2019-02-05 18:06
2019년 2월 5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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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 차량이 몰린 부산의 한 터널에서 승용차 1대가 고장으로 멈춰서 정체가 빚어지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고장 차량을 600m 가량 밀고가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5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께 부산 백양터널 내 고장난 승용차가 있어 귀경길 차량이 막히고 자칫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당감지구대 소속 박성환 경장과 김민준 순경은 딸과 아내를 태운 SM5 승용차 앞에서 달려오는 차량들을 우회시키고 있던 운전자를 발견했다.
당시 터널 내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빚어지고 2차 사고 발생 위험도 일어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박 경장 등은 설 연휴로 인해 견인차가 도착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 고장 난 승용차를 맨손으로 밀기 시작했다.
이들 경찰은 고장 차량을 600m 가량 떨어진 비상주차대로 신속히 이동 조치했고, 빠른 조치로 인해 터널 내 정체는 해소되기 시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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