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311억 원을 들여 장애인 일자리 4109개를 만든다.
시는 11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장애인 재정지원 일자리 제공과 민간 일자리 창출 및 취업지원 등 18개 주요사업을 발표했다.
장애 유형별 일자리를 발굴해 일정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128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업무 분야는 기초단체 행정 도우미, 주차단속, 환경정비, 학교 급식 도우미, 어르신 안마 서비스,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업무 등이다.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인 장애인 청년인턴 및 현장 매니저 지원사업에 12억 원을 들여 장애인 고용친화 기업 발굴, 직무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시와 산하 공공기관은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인 3.4%를 넘어 시 조례상 비율인 5%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직무분석 자문단도 운영한다.
장애인 채용박람회와 기능경기대회 지원 등 민간 부문 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시와의 일자리 창출 협약에 따라 올해 게임물 모니터링 단원 절반인 15명을 장애인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장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일자리 정보망을 구축한다.
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한 여성 청각장애인 네일케어 시범사업, 장애인 맞춤형 피트니스 전문가 양성사업, 장애인 생산제품 전시회 등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맞는 일자리를 제공해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