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청이 들린다”며 자신의 아버지와 누나를 목졸라 살해한 4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시인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는 12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42)씨에 대한 첫 심리를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이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순순히 시인했다.
이씨의 변호인은 범행 당시 이씨의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했다. 검찰 측은 이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이씨는 지난해 12월28일 오전 4시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68)와 누나(44)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직후인 같은날 오전 11시30분께 본인이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현장 도착 전에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환청이 들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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