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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병대 출신 순경에 딱 걸린 미성년자 성추행범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12 17:01
2019년 2월 12일 17시 01분
입력
2019-02-12 16:14
2019년 2월 12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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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열차 안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남성이 우연히 같은 전동차에 타고 있던 해병대 출신 순경에게 붙잡혔다.
1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수원중부경찰서 화서문지구대 소속 김태리(25) 순경은 지난 9일 오후 9시20분께 지하철 4호선을 타고 귀가하던 중 한 여성 뒤로 다가서는 A씨를 발견했다.
비번이던 김 순경은 이를 수상하게 여겨 관찰하던 중 A씨가 여성에게 자신의 몸을 수 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김 순경은 즉시 경찰 신분을 밝히고 범행사실 등을 확인, A씨를 현행범dmfh 붙잡아 관할 경찰서로 인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호기심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관할 경찰서인 안양동안경찰서는 A씨를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기남부지방청은 김 순경에서 경기남부지방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 2016년 5월 임관한 김 순경은 이전 근무지인 경기남부청 2기동대에서 한 달 동안 절도, 폭행, 강제 추행 등 21건에 대한 범인 검거 이력을 보유한 열혈 경찰로 알려졌다.
김 순경은 “경찰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생각치 않게 표창까지 받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기회가 된다면 여성·아동 분야인 여성청소년과에서 시민을 위한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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