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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0대 운전자, 기둥 ‘쾅’ 후진하다 ‘쾅’…행인 사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2-13 10:03
2019년 2월 13일 10시 03분
입력
2019-02-13 10:00
2019년 2월 13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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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아일보 DB
9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보행자가 치여 사망했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호텔 주차장 입구에서 유모 씨(96)가 운전하던 SUV 차량에 행인 이모 씨(30)가 치여 숨졌다.
유 씨는 호텔 주차장으로 진입 중 입구 쪽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후 차를 후진해서 빼려다 뒤에 있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고, 또 다시 후진을 하다가 길을 가던 이 씨까지 잇따라 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 유 씨를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유 씨는 음주 상태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유 씨는 지난해 고령운전자 적성검사를 받아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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