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100주년, 건국 100주년을 기념해서 그동안 소외 받았던 독립유공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예우와 대우는 당연한 일”이라며 “한강매점을 이 분들에게 수의계약해서 조금이라도 생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경쟁입찰 예정인 한강공원 매점은 11곳이다. 이 가운데 2곳은 독립유공자 유가족들이 세운 복지사업조합과 수의계약을 맺는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강공원에는 총 29개의 매점이 있다. 연 평균 수익은 2억원대로 예상된다.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이 법적 근거가 된다.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등이 소관 공공시설 매점 설치를 허가하거나 위탁할 때 독립유공자와 가족의 신청이 있는 경우 우선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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