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요금 오늘부터 800원 오른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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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6일 0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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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4시부터 적용…심야 기본요금은 4600원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이 택시 탑승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서 시민들이 택시 탑승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16일 오전 4시부터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랐다. 심야 기본요금은 1000원 오른 4600원이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2013년 10월 이후 5년4개월 만이다. 노사민전정 협의체, 공청회, 시의회,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최종 조정됐다.

심야 할증 적용시간은 오전 12시부터 4시까지로 종전과 동일하다. 거리요금은 132m당 100원(10m 축소),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4초 축소)으로 변경됐다.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은 6500원으로 1500원 인상됐다. 거리요금은 151m당 200원(13m 축소), 시간요금은 36초당 200원(3초 축소)으로 조정했다.

조정된 요금은 이날 오전 4시 탑승부터 적용됐다. 심야할증으로 10원 단위까지 요금이 나온 경우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 요율 등의 조정으로 반올림한다. 요금이 4040원 나오면 4000원을, 4050원이 나오면 41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택시 운전자가 미터기 지불 버튼을 누르면 반올림한 금액이 자동 표출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보름간 서울 택시 7만여대 미터기에 조정된 금액을 반영한다. 이 기간 시민 혼란 방지를 위해 모든 택시 차량 내부에 요금 조건표를 부착한다.

서울시는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담보하기 위해 체결한 택시사업자와의 협약서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대시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승차거부 행정처분 강화, 심야시간 택시 공급 확대 등 택시 승차거부 근절대책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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