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주인 전화받거나 물건 옮기는 틈타 금품 털어간 절도범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8일 07시 54분


자료사진.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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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가 차에서 잠시 내려 전화를 받거나 물건을 옮기는 사이 지갑이나 가방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8일 절도 혐의로 이모씨(54)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달 26일 오후 10시30분쯤 부산 금정구 구서동의 한 자동차수리점 앞 도로에 세워진 모닝 운전석 위에 놓여 있던 시가 150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지갑을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모닝 운전자 A씨(20·여)가 차 밖에서 전화를 받는 사이 열려있던 운전석 창문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지갑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으로 이씨의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

부산 동래경찰서도 이날 절도 혐의로 이모씨(60)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해 11월 7일 오후 2시30분쯤 부산 동래구에 있는 한 카페 앞 골목에 주차된 차 내부를 뒤져 현금 200만원과 명품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이씨는 차 주인 B씨(39·여)가 물건을 내리느라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열려있던 차 문을 열고 현금과 가방을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와 주차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다 이씨가 주변 주차장과 골목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장면을 확보하고 통신수사로 그를 검거했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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