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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사우나 화재’ 아픔 나누는 지역사회…인근서 숙식 지원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19 21:02
2019년 2월 19일 21시 02분
입력
2019-02-19 21:01
2019년 2월 19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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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대보상가 화재 피해 주민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대보상가 인근 대안동 대안성당에 주민들의 숙식을 위한 임시대피소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은 대안성당에서 무료급식을 진행해 주민 100여명이 저녁식사를 했다.
이들은 화재 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이곳에서 하루 세 번 무료급식을 한다.
또 대안동 서문로교회·향촌수제화센터에서도 주민들을 위해 잠자리를 제공한다.
대한적십자사는 담요, 의류 등이 담긴 긴급구호세트 150여개를 준비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화재로 인해 대보상가 내 아파트의 전기, 물 공급 등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간 주민들을 위해 숙식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11분께 대구시 중구 포정동 대보상가의 4층 사우나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주민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70여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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