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19일 고소장 제출
경찰 “혐의가 여럿이라 담당부서 결정해 수사착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5)이 이혼소송 중인 남편으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조 전 부사장의 남편 A씨가 전날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A씨는 조 전 부사장의 폭언·폭행으로 인해 결혼생활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주장해 지난해 4월부터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다. 조 전 부사장은 2010년 10월 초등학교 동창인 성형외과 전문의 A씨와 결혼해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고소장에서 A씨는 조 전 사장이 목을 조르고, 태블릿PC를 집어 던지는 등 자신에게 상해를 입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 전 부사장이 쌍둥이 아들을 학대했다는 주장도 고소장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담당 부서를 결정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여러개라 어느 부서에서 고소건을 맡을지 협의 중”이라며 “협의 후 조만간 수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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