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수영장 의식불명 사고…부산 그랜드호텔 압수수색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0일 14시 40분


17일 오후 5시17분쯤 부산 그랜드호텔 유아용 풀장에서 초등학생(13)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으나 사흘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 당시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17일 오후 5시17분쯤 부산 그랜드호텔 유아용 풀장에서 초등학생(13)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으나 사흘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 당시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수영장에서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35분부터 그랜드 호텔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번 안전사고와 관련된 서류와 현장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5시17분쯤 이 호텔 6층 유아용 풀장에서 초등학생 A군(13)의 왼쪽 팔이 수영장 안 철제계단 사이에 낀 채 물속에 잠겨 의식을 잃은 것을 미국인 관광객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A군이 6개월 전부터 호텔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아오고 있었고, 이날도 강습 도중 사고를 당한 것 같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

미국인 관광객은 A군이 수영장 물 속에서 숨을 참고 있는 줄 알았다가 12분가량 지나도 배영 자세로 누운 채 물 속에 잠겨있자 주변 사람들과 함께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A군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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