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서 동성 동생들 상습 성추행한 30대 15년만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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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1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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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보육시설에서 같이 지내던 원생들을 10년동안 상습 성추행한 30대가 15년만에 덜미가 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30)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04년쯤부터 2013년 사이 창원의 한 보육원에 생활하면서 자기보다 어린 원생 4명을 9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육시설의 연장자 순위에 따른 엄격한 상·하 관계에서 A씨는 자신의 위력을 이용하거나 잠들어 거부가 불가능한 피해자들을 추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보육시설 내 보육교사 5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A씨를 범행을 파악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시간이 오래돼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정신적 피해에 대해 상담치료나 교육 등으로 보호지원에 만전을 기하면서 A씨 여죄에 대해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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