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개장 이후 해당 클럽에서 발생한 각종 112 신고가 12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 관할 112신고 사건 중 ‘버닝썬’과 해당 클럽이 위치했던 ‘르메르디앙(호텔)’으로 키워드를 검색해 확인된 신고 건수는 122건으로 나타났다.
버닝썬은 지난해 2월 개장했으며 지난 17일 영업을 중단했다. 약 13개월을 동안 한달에 9.38건의 신고가 있었던 셈이다.
신고 내용은 주취 난동과 폭행 피해, 도난, 미성년자 의심 신고, 마약, 성추행 피해 등으로 다양했으며 현행범 체포한 사건은 8건이었다. 전체 신고 중에는 폭행 피해 및 목격이 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신고 내역 중에는 폭행·성폭행·마약 등 ‘버닝썬 의혹’을 촉발한 김모(28)씨의 신고도 포함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버닝썬 측과 일부 경찰관 간 유착 의혹의 시발점으로 의심되는 지난해 7월 미성년자 출입 사건 관련 112 출동 기록이 삭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12종합상황실은 “해당 출동기록은 그대로 남아있다. 국회에 관련 출동 내역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버닝’, ‘르메르디앙’, ‘봉은사로 120(역삼동 602)’ 등의 키워드를 검색했는데 그 내역에 걸리지 않아 누락됐을뿐 기록 자체가 삭제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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