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정에서 교사의 성별이나 연령대를 문제 삼는 발언은 삼가는 게 좋다. 학부모가 자녀의 성공적인 첫 학교생활을 위해 노련하고 섬세한 담임교사를 배정받고 싶은 마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간혹 너무 젊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 또는 남성일 때 학생을 제대로 돌볼 수 있겠냐는 불신을 눈앞에서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5년차 교사 이모 씨(27)는 “1학년 담임교사들은 화장실 갈 새도 없어 방광염에 걸릴 정도로 아이들에게 집중한다”며 “신뢰를 갖고 교사를 존중해준다면 선생님들도 더욱 힘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sykim@donga.com·위은지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