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상’ 양주 편의점 돌진 60대女, ‘정신적 충격’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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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5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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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경찰 조사에선 “제동장치 작동 안돼” 주장

1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3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양주 역주행 편의점 돌진 차량사고 원인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 피의자인 60대 여성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경찰 수사가 미뤄지고 있어서다.

25일 양주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48분께 경기 양주시 백석읍 오산삼거리 인근 상가 1층 편의점으로 이모씨(65·여)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편의점 주인 A씨(47·여)가 숨졌다. 또 편의점 손님 B씨(54)는 중상을 입었으며, 운전자 이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편의점에 인접해 있던 인력사무실과 공인중개사 사무실, 식당 등의 전면 유리창과 기둥 등이 박살났다.

이씨는 양주시청에서 광적면 방향으로 운전하던 중 오산삼거리 앞 50m 지점에서부터 역주행하다가 좌회전하면서 1층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씨는 사고지점 인근 세차장에서 세차를 한 뒤 차를 몰다가 브레이크 등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편의점 주인의 사망 소식을 들은 이씨는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어 수사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씨는 음주운전은 아니었으며 동승자도 없었다.

경찰은 이씨의 치료경과를 좀 더 지켜본 뒤 사고경위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양주=뉴스1)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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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사상자를 낸 양주 편의점 돌진사고 (사진제공=양주소방서) © 뉴스1

3명의 사상자를 낸 양주 편의점 돌진사고 (사진제공=양주소방서) © 뉴스1

3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양주시 백석읍 오산삼거리 앞 식당 사고현장 모습. (사진=독자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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