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내달부터 농어촌버스 1000원으로… ‘단일요금제 시행’ 협약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6일 03시 00분


강원 인제군이 다음 달 1일부터 농어촌버스 요금을 성인 기준 1000원으로 단일화한다. 기존 1400원에서 400원 인하한 것으로 교통카드로는 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학생 및 어린이는 현금 500원, 교통카드 400원이다.

인제군은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버스업체와 인제군의회, 인제군 대중교통혁신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인제군은 금강고속과 대한교통 등 2개 버스업체의 운행 수입 감소분을 보전한다. 이 업체들은 운행시간 준수는 물론이고 노약자 및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 제공에 힘쓰기로 했다.

인제군은 교통약자들의 교통비 부담과 거스름돈 시비로 인한 마찰을 줄이기 위해 요금 체계 개선 필요성을 느끼고 요금 단일화를 추진해 왔다. 인제군은 이와 함께 1시간 내 2차례 무료 환승이 가능한 제도를 올 상반기에 시행할 방침이다. 인제지역의 농어촌버스는 50개 노선에 19대가 운행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도내에서 가장 저렴하게 단돈 1000원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복잡한 버스요금 체계가 거리에 상관없이 동일한 1000원으로 단일화돼 지역 주민들이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인제군#농어촌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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