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유통 의혹’ 버닝썬 대표·영업사장 자택 압수수색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6일 15시 10분


모발·소변 정밀검사 결과 이주 중 회신 예정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의 모습. © News1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의 모습. © News1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의 마약투여 및 성폭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이 대표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한씨에 대해서도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클럽 임직원 등 관련자들의 마약 투여 및 유통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관련 수사를 강남권 클럽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지난 14일 이 대표와 한씨, 지난 16일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20대 중국인 여성 바모씨(속칭 ‘애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이들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감정 결과는 이번 주 중으로 경찰에 회신될 예정이다.

또한 17일 새벽 바씨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바씨는 일반인에게 마약을 권유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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