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유치장서 피 토하고 숨진 40대 사인…“뇌출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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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7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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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경찰서 유치장에서 입감된 지 9시간 만에 피를 토하고 숨진 40대 남성의 사인은 ‘뇌출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9시께 경찰서 내 유치장에서 피를 토하고 숨진 이모씨(46)의 사인이 ‘넘어짐으로 인한 뇌출혈’로 파악된다는 국과수의 1차 구두소견을 받았다.

국과수는 이씨의 후두부에서 뇌출혈이 있는 점을 확인했다. 정확한 사인은 3월 초께 나올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10분께 평택시 소재 이혼한 전 부인의 집에서 전처에게 폭력을 휘둘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씨는 체포 전 열흘간 전 부인의 퇴거 요구를 무시한 채 집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서로 이송된 이씨는 조사를 받고 신체검사 후 18일 오전 12시10분께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입감 시 신체검사에서는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씨의 전 부인을 조사한 결과, 만취 상태의 이씨가 현행범 체포 직전 뒤로 한 차례 넘어졌고, 이보다 앞선 며칠전에도 집 욕실에서 넘어졌다는 진술을 받았다.

경찰은 구체적 사인 확인 후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계획이다.

(평택=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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