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 본격 추진… 인천경제청, 건립 기본합의서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8일 03시 00분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27일 아트센터 인천 2단계 건립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콘서트홀 개관에 이어 뮤지컬을 비롯해 대중음악공연이 가능한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음악박물관)이 들어설 토대를 마련했다.

아트센터 인천 2단계는 지하 2층, 지상 5층, 1439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와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2만373m² 규모의 뮤지엄 건설로 이뤄진다. 사업비 약 2200억 원.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이 지어지면 공연과 전시시설로 기획된 콘서트홀과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NSIC에서 기부한 1단계 콘서트홀에 이어 대중문화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2단계 사업을 요구하는 인천 시민의 뜻에 따라 조속히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의 아파트 단지 공사비 정산 문제를 둘러싼 NSIC와 ㈜포스코건설 간 민사소송으로 지연돼 왔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우여곡절 끝에 아트센터 인천 2단계가 추진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아트센터 인천이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아트센터 인천#인천경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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