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석 천영식 황우섭 등 KBS 이사 3명은 27일 ‘처참한 경영실적, 양승동 체제에 KBS 미래를 계속 맡길 수 있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KBS의 사업 손실이 585억 원, 당기순손실은 321억 원이라고 밝혔다.
소수 이사들은 “전임 사장 시절과 비교한 수치는 더욱 참담하다. (2017년에 비해) 사업손익은 787억 원, 당기순손익은 885억 원이나 악화돼 모두 대규모의 적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는 KBS 매출액의 4%, 총자산의 4.7% 규모라고 전했다.
소수 이사들은 “그토록 정의롭고 능력 있는 경영진이 들어왔는데 광고 수입은 9.2%가 떨어졌고, 협찬과 캠페인 등 기타 수입도 감소했다”며 “현 경영진은 공영방송에 대한 근본주의적 시각에만 몰입된 채 균형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기 어려운 무능과 편견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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