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이 추가된 빅뱅 승리(29·이승현)가 자신을 향한 관심을 피하기 위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맞춰 경찰 출석 일정을 잡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승리는 27일 오후 8시 30분경 경찰 자진출석을 예고한 뒤 오후 9시 2분경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나타났다.
이 시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일정을 시작할 때였다.
2차 북미 정상회담과 일정이 겹치면서 방송사는 승리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지 못했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도 승리의 이름은 눈에 띄지 않았다.
승리는 8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28일 오전 5시 31분경 다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비췄다. 대중의 주목도가 덜한 시간이었다.
승리는 경찰 조사를 받은 심경을 전한 뒤 성접대 의혹 등을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이 같은 승리의 모습에 일각에서는 대중의 눈을 피하기 위해 꼼수를 부린 것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을 보냈다.
누리꾼 coco****은 승리 경찰 출석 기사에 “타이밍 정말 기가 막힘! 어디서 잔머리를..”이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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