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수치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오후에 중국에서 스모그까지 유입돼 대기상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현재, 전국 주요지점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PM 2.5) 수치는 서울 65㎍/㎥, 부산 34㎍/㎥, 대구 39㎍/㎥, 인천 56㎍/㎥, 광주 34㎍/㎥, 대전 83㎍/㎥, 울산 46㎍/㎥, 경기 65㎍/㎥, 강원 63㎍/㎥, 충북 73㎍/㎥, 충남 63㎍/㎥, 전북 64㎍/㎥, 전남 30㎍/㎥, 세종 55㎍/㎥, 경북 44㎍/㎥, 경남 31㎍/㎥, 제주 26㎍/㎥이다. 서울은 이날 가장 높은 초미세먼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부산, 울산, 경북, 전북 등은 ‘나쁨’ 수준(36~75)이다. 초미세먼지 수치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날 서울은 새벽에 41㎍/㎥로 시작했지만 초미세먼지가 짙어지고 있다. 서울 외에도 인천, 경기, 충북도 오후가 되면서 초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졌다.
미세먼지(PM 10) 수치도 상승하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전국 주요지점의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수치는 서울 98㎍/㎥, 부산 54㎍/㎥, 대구 55㎍/㎥, 인천 91㎍/㎥, 광주 53㎍/㎥, 대전 95㎍/㎥, 울산 66㎍/㎥, 경기 101㎍/㎥, 강원 102㎍/㎥, 충북 96㎍/㎥, 충남 96㎍/㎥, 전북 86㎍/㎥, 전남 45㎍/㎥, 세종 93㎍/㎥, 경북 77㎍/㎥, 경남 53㎍/㎥, 제주 43㎍/㎥이다. 중부지방과 충천권 등은 미세먼지 수치에서도 ‘나쁨’ 수준(81~150)을 보이고 있다.
오후가 되면서 중국에서 스모그가 유입돼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수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후부터 국외 유입 미세먼지가 더해져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수도권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예비저감조치는 발표일을 기준으로 이틀 뒤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이 높을 경우 하루 전에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 조치이다. 지난 20, 21일에는 예비저감조치, 22일에는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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