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경남(35㎍/㎥)을 제외한 전 권역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나쁨’ 이상의 등급(36㎍/㎥ 기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서울(83㎍/㎥) 인천(75㎍/㎥) 울산(83㎍/㎥) 경기(80㎍/㎥) 충남(76㎍/㎥) 등 5개 권역은 ‘매우 나쁨’(75㎍/㎥ 이상) 수준의 매우 높은 초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부산(50㎍/㎥) 대구(39㎍/㎥) 광주(58㎍/㎥) 대전(55㎍/㎥) 강원(43㎍/㎥) 충북(57㎍/㎥) 전북(69㎍/㎥) 전남(51㎍/㎥) 세종(71㎍/㎥) 경북(52㎍/㎥) 제주(48㎍/㎥) 등도 농도가 높은 편이다.
PM 10의 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좋지 않다. 이 시각 현재 서울(123㎍/㎥) 인천(115㎍/㎥) 광주(100㎍/㎥) 대전(89㎍/㎥) 울산(121㎍/㎥) 경기(121㎍/㎥) 충북(83㎍/㎥) 충남(115㎍/㎥) 전북(106㎍/㎥) 전남(81㎍/㎥) 세종(99㎍/㎥) 경북(91㎍/㎥) 제주(83㎍/㎥) 등 13개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등급(81~149㎍/㎥) 이다.
이에 따라 전날부터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 호남, 영남 등 전국 대다수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 혹은 경보가 발령돼 있는 상황이다.
특히 충북 남부, 충남 북부·서부, 대전, 전북 순창·고창·김제·부안·군산 등은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돼 있기도 하다.
초미세먼지 경보는 해당 지역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매우나쁨(150㎍/㎥ 기준) 수준을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발령된다.
이 경우 어린이·노인·폐질환 및 심장 질환자 등 민감군은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일반인도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할 것이 권고된다. 또 외출시에는 보호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나가야 하며, 교통량이 많은 지역을 가급적 가지 말아야 한다.
3일 간의 연휴 중 이튿날인 2일에도 대기 상태는 계속해서 좋지 않을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서쪽 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등급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오전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이틀 연속으로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휴일인 만큼 차량 단속은 실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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