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빠진 승용차서 구조한 男女 결국 숨져…“아기도 탔다” 목격자 진술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일 22시 49분


1일 오후 3시25분께 인천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YF소나타 승용차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차량 내 있던 남녀 2명을 구조하는 한편, 추가 인원을 수색하고 있다.(인천해양경찰서 제공)2019.3.1/뉴스1 © News1
1일 오후 3시25분께 인천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YF소나타 승용차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차량 내 있던 남녀 2명을 구조하는 한편, 추가 인원을 수색하고 있다.(인천해양경찰서 제공)2019.3.1/뉴스1 © News1
인천 한 해수욕장에서 바다에 빠진 승용차에서 구조된 남녀 2명이 결국 숨졌다. 해경이 추가 구조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이고 있다.

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께 인천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YF소나타 승용차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잇따라 접수됐다.

당시 한 목격자는 “을왕리 해수욕장 방파제 부근에서 승용차가 진입했다가 유턴하는 과정에서 바다로 빠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목격자는 “남녀 외에 차량 안에 여성이 아기를 안고 있는 것을 봤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현장에 구조세력을 급파해 차량 내 있던 남성 A씨(53)과 여성(50대 추정) 2명을 구조했다.

해경은 구조한 A씨 등 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또 목격자 진술에 따라 추가 구조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남성 측 유가족은 확인이 된 상태이나, 여성 측은 아직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없어 수사 중”이라며 “인근 차량 블랙박스 등을 근거로 여성 신원을 파악하는 등 구체적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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