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19.03.03/뉴스1 © 뉴스1
제주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9시40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해안에서 멸종 위기 보호종인 돌고래(상괭이) 사체를 관광객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에 따르면 발견된 돌고래 사체는 수컷으로 길이 90㎝에 둘레 50㎝, 무게 10㎏이었으며,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김병엽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교수는 이 돌고래가 죽은 지 5일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해경은 “이 돌고래는 연구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라며 “상괭이는 국제보호종인만큼 바다에서 부상당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는 조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돌고래 사체는 1월에 16구, 2월에 8구 등 현재까지 총 25구가 발견됐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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