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형태 자녀 포함 2세대 가구 가장 많아
가정 양육은 감소 어린이집 보육은 증가해
맞벌이 비율과 가계대출 액수 매년 늘어나
서울 신혼부부 10쌍 중 1쌍은 떨어져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서울지역 신혼부부는 약 26만3000쌍이다. 이 가운데 떨어져 살고 있는 부부는 10.9% 차지했다. 부부가 함께 사는 경우 자녀 포함 2세대 가구(43.4%)가 가장 많았고 1세대 가구(36.6%)가 뒤를 이었다.
영유아 자녀의 가정 양육은 감소하고 어린이집 보육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혼부부 중 56.9%는 자녀가 있었다. 자녀가 없거나 자녀가 있더라도 1명인 비율은 매년 증가했다. 첫째 자녀 출산 시기는 실제 결혼 시작 후 12개월 미만이 3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2~24개월(31.3%) ▲결혼 시작일 전(14.0%) ▲24~36개월(13.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영유아 자녀 절반은 가정에서 양육하고 있었다. 2년 전보다 가정 양육은 3.7%p 감소했고 어린이집 보육은 3.5%포인트 증가한 40.5%로 집계됐다.
맞벌이 비율과 가계 대출 액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었다.
맞벌이 부부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 외벌이 비율은 감소했다. 부부합산 연간 평균소득은 6119만원, 소득 중앙값은 5154만원이다. 전년 대비 평균소득은 5.6%, 소득 중앙값은 7.4% 증가한 것이다.
금융권 가계대출 보유율은 80.8%, 대출 잔액 중앙값은 1억원 수준이다. 1억원 이상 비율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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