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용 성폭행 사건’ 코치 구속…“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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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4일 17시 36분


전주지검 군산지청© News1
전주지검 군산지청© News1
‘신유용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코치 A씨(35)가 결국 구속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A씨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영장담당부(부장판사 장성진)는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A씨에게 청구된 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011년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신유용씨(24)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씨는 A씨가 지도하던 유도부 제자였다.

A씨는 또 성폭행 범행에 앞서 신씨에게 입맞춤을 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초 신씨는 언론과 SNS를 통해 A씨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약 5년 간 20여 차례 성폭행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위력행사 등 객관적 입증에 난항을 겪으면서 구속영장에 적시된 범죄 혐의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선 두 차례 소환조사에서 “사귀는 사이었다. 신씨를 성폭행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다만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구속영장 만료시점까지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기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군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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