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첨단 농식품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제안서를 받아 첨단 농식품단지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5월 발주한다. 용역비는 3억 원으로 단지 위치와 규모, 도입 시설, 개발 방식 등 사업 내용을 구체화한다. 첨단 농식품단지는 1, 2, 3차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6차산업화로 제주지역 농산물 고부가가치화와 지역농민 소득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JDC는 이번 용역에서 첨단 농식품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개발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용지는 JDC가 갖고 있는 제주시 회천동 부지가 유력하다. 이 곳에는 첨단 농업교육센터와 공공·민간 실증단지, 농산물 가공·물류시설 등 핵심시설이 들어선다.
JDC는 지난해 12월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첨단 농식품단지 조성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단지 내 물류·유통시설 투자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JDC 관계자는 “농업 인프라 조성으로 제주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사업 계획 초기 단계부터 농민,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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