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韓中합작 1t 전기화물차 공장 들어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7일 03시 00분


中회사 등과 투자유치 MOU… 2023년까지 600억원 투자

경북도와 경주시는 6일 경주시청에서 에디슨모터스,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와 한중 합작 전기자동차 투자유치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주시는 6일 경주시청에서 에디슨모터스,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와 한중 합작 전기자동차 투자유치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 경주에 한중 합작 1t 전기화물차 생산 공장이 들어선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6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에디슨모터스㈜, 중국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와 전기자동차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합작으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600억 원을 투자해 경주 검단일반산업단지에 1t 화물차 공장을 건립한다. 이곳에선 50명의 청년 신규 고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중국 궈쉬안그룹 계열의 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는 중국 장쑤(江蘇)성의 자동차 제작 가공 판매 전문기업이다. 연 5000여 대 규모의 전기버스, 3만여 대 규모의 전기화물차 생산 능력을 갖춘 우량 기업이다.

경남 함양에 본사를 둔 에디슨모터스는 연간 1300여 대의 전기자동차 생산능력을 갖춘 강소기업이다. 2010년 12월 서울에 전기버스 9대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제주도에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23대 등 전기버스 150대를 납품했다. 현재 인도의 공기업에 4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 로열티를 받고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두 회사는 1t 전기화물차 2000여 대를 생산해 국내 택배기업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를 비롯한 경북 남부권을 미래형 자동차부품 벨트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전기화물차#에디슨모터스#장쑤젠캉자동차유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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