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양택조 씨(80)가 최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하자는 의미로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한 것과 관련, “너무 후련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택조 씨는 7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생계형이 아니라면 다들 운전면허를 반납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걸어 다니다보면 건강도 챙기고 사람도 만나고 좋은 점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양 씨는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하게 된 배경에 대해 “나이가 들면 스스로 운전면허를 반납해서 교통사고도 줄이고 국가적인 낭비를 줄이는 것이 애국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 주변을 보면 사미자 씨의 경우 차 안에서 심장마비가 왔었다. 나 또한 차안에서 심근경색이 온 적이 있었다”며 “운전 중에 그런 일이 생기면 더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나이든 세대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어린 세대들에게 본보기가 되자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 씨는 “차를 없애면 자동차세 안나가고, 보험료, 유지비, 유류비, 벌금 등 이런 것들이 안 나온다.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경제적으로 생각해보면 없애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지난달 28일 ‘고령운전자 및 어르신 교통사고 Zero’를 위해 양 씨를 공단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날 양 씨는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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