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7개 부처에 대한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사진은 행정안전부장관에 내정된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DB)2019.3.8/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에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69)을 내정했다.
진 후보자는 지난 박근혜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뒤 부처를 바꿔가며 연속으로 장관을 맡게 됐다.
전북 고창 출신으로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진 내정자는 미국 워싱턴주립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시 17회로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됐고,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19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정책특별보좌역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현역 4선 의원으로 제19대 국회에서 안전행정위원회(현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행안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정부 부처 관계자들로부터 ‘인사 행정 분석가’로 불렸으며, 지방자치분권에 대한 의지와 소신을 강하게 피력한 바 있다.
진 후보자는 2013년 박근혜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당시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정책에 반대하며 6개월 만에 전격 사퇴했다.
2016년 김종인 당시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설득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 그해 4월 현 지역구인 서울 용산구 국회의원이 됐다.
진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분권을 적극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전국 시·도의회 지방분권TF단은 진 내정자 선임 발표 이후 “19회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안행위 통과를 적극 지원하는 등 지방자치분권 실현의 주창자였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행안부도 행안위원장을 지내며 부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진 내정자가 새로운 ‘세종시대’를 잘 이끌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Δ1950년 전북 고창 출생 Δ서울 경기고 Δ서울대 법학과 Δ미국 워싱턴주립대 법학 석사 Δ사법시험 17회 Δ17·18·19·20대 국회의원 Δ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Δ국제의외연맹 집행위원·부회장 Δ새누리당 정책위의장 Δ보건복지부 장관 Δ19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Δ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공동위원장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