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까지 설치 완료 예정
공군항공안전단 소속 장병들이 8일 병영생활관에 보급된 공기청정기를 개봉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미세먼지로부터 장병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전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병영생활관 내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육군훈련소 병영생활관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1400대를 보급한 바 있다.
국방부는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과 공군항공안전단 등 공군부대를 시작으로 오는 4월 말까지 육해공군 및 해병대 병영생활관 내 6만여 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병 병영 보건여건 개선을 위해 추가 설치가 요구되는 시설을 확인하여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과 공군항공안전단 등 공군부대를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육·해·공군 및 해병대 모든 병영생활관 내에 총 6만여대의 공기청정기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육군과 국방부 직할부대는 오는 11일부터, 해군과 해병대는 각각 27일, 29일부터 공기청정기 설치가 시작된다. 공기청정기 설치 예산은 약 367억원에 달한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육군훈련소 병영생활관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1400대를 보급한 바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장병 병영 보건여건 개선을 위해 추가 설치가 요구되는 시설을 확인해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군내 대표적인 미세먼지 발생원으로 꼽히는 노후 경유차를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현재 군 내 경유차 교체를 위해 수량을 파악하고 있으며 기획재정부와 예산을 협의 중인 상황이다.
또한 국방부와 병무청은 미세먼지로 인한 예비군의 건강 보호를 위해서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했다. 1인당 하루 1개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면 부대장의 판단으로 야외훈련을 통제하는 지침도 하달했다.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해사 졸업·임관식에서 당초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이 계획돼 있었으나 미세먼지로 인한 시정 불량으로 취소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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