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서강대 경제학부, 대한민국 경제발전 이끌었던 ‘서강학파’ 산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12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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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경제도약 주도할 리더 양성

서강대 경제학부는 대한민국의 경제부흥을 이끈 ‘서강학파’의 산실이다. 학부는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과 세계경제를 이끌고 나갈 미래지향적인 리더를 키우고 있다.

최근 경제학의 영역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결혼·출산 같은 사회문제, 재산권 같은 법률문제, 정치문제까지 경제학의 분석대상이 넓어졌다. 또한 지구온난화와 환경, 뇌과학과 인간인지의 이해 등이 경제학의 새로운 과제가 되기도 했다. 오늘날 다양한 국내외 사회현상을 해결해 나가는데 경제학 지식은 불가결한 도구다.

○ 최고 수준 교수진과 탄탄한 교육인프라

교과과정은 1, 2학년 때 경제학원론,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수리경제학 등 전공기초를 다지고 3, 4학년 때 정보경제학, 게임이론, 재정학, 금융정책론, 파생상품론 등 다양한 전공심화 과목을 이수한다.

학부는 엄격한 경제학 이론과 실증에 바탕을 두고 경제발전 방안에 대해 연구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교수진을 갖추고 있다. 국내 경제학과들 중 연구실적은 부동의 톱3이다.

교육인프라는 부족함이 없다. 국내 최초 경제학부만의 단독 건물인 ‘게페르트 남덕우 경제관’이 2017년 지어졌다. 강의실, 교수연구실, 석박사과정실, 세미나실을 비롯,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경제학카페, 스터디 룸 등을 갖추었다.

우수 학생들에게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아너스(Honors) 프로그램도 주목받는다. 이론경제학 및 재무경제학 분야를 심층 지도하며 하버드·프린스턴·시카고대학 등 명문대 유학에 필요한 지원을 한다.

학부는 대규모 연구사업 수주 등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학문적 역량 강화를 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경제 선진화를 위한 혁신과 경쟁 연구과제가 한국연구재단 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에, 건강에 관한 경제학과 의학의 융합적 연구과제가 학제간 융합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학부는 또한 매년 40여 차례 국내외 저명 학자들을 초청, 경제학 세미나를 연다. 2012년에는 국내 첫 실험경제학센터를 설립하여 다수의 연구과제를 심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더 나은 연구와 교육이 이뤄지도록 탄탄한 기반이 마련되어 있다. 기존의 평산연구기금에 더하여 이승윤연구기금이 조성되어 명문대다운 경제학연구가 진행될 토대를 다졌다. 학생들에게는 마리오-엄백용 장학금 등 풍부한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학부는 8개의 자체 기금을 갖고 있다. 학생들은 이 기금으로 개최되는 노벨경제학 수상자 초청강의, 국제워크숍 등을 통해 시야를 넓힌다. 또한 매 학기 20여명이 교환학생으로 세계 각국으로 나간다. IMF, 세계은행, 미 국무부, 국방부를 방문해 강의 듣고 토론하는 워싱턴리더십 프로그램에도 매년 참가자를 선발해 지원한다.

○ 정부부처 비롯 대기업, 경제연구소 등 진출

졸업 후의 진로는 정부부처나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권, 외국기업, 무역회사, 교육계 및 경제연구소, 벤처기업, 국내외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하다. 졸업생들은 우월성을 인정받아 각계에서 오피니언 리더의 위상을 키워나간다. 여의도 금융가에서 활약 중인 졸업생들에겐 ‘여의도 서강학파’라는 명성이 붙어 있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167명이다. 수시에서 111명, 정시에서 56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입시 경쟁률은 학생부종합(자기주도형)전형에서 6.4대1, 학생부종합(일반형)전형에서 13.7대1, 정시에서 6.1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서강학파’란 1970년대 ‘한강의 기적’을 견인한 남덕우·이승윤·김만제·김종인 교수 등 서강 경제학부의 교수와 인재들을 일컫는 용어이다. 자랑스러운 전통은 오늘에도 이어져 21세기 차세대 서강학파의 새로운 전통을 써나가고 있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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