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대리운전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30대 남성들이 잇따라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2일 신호대기 중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폭행)로 A씨(37)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30분쯤 북구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중인 차에서 아무런 이유없이 대리운전기사 B씨(32)의 옆구리를 주먹으로 한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만취한 상태로 당시 정황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만취한 A씨를 태운 채 파출소로 직행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또 서부경찰서는 이날 대리운전기사가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C씨(39)를 입건했다.
C씨는 전날 오후 10시5분쯤 서구 한 아파트 후문 앞에서 대리운전기사가 주차공간을 찾지 못하고 헤매자 “왜 주차를 못하느냐”며 차에서 내려 기사를 D씨(45)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씨도 이에 대항해 서로 말싸움을 벌이다 주먹을 휘둘러 함께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A씨와 C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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