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일 인공호흡기 심장충격기 같은 응급의료장비를 탑재한 다목적 소방헬기(AW-189)를 도입했다.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이 헬기는 이날 김포공항에 있는 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에서 취항식을 하고 임무에 투입됐다. 18명까지 태울 수 있는 이 헬기는 최대 시속 283km로 4시간 20분간 연속 비행할 수 있어 수도권 전역에서 긴급구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레이더와 열·영상전송장비, 구조용 호이스트(기중기의 일종) 등을 장착해 주·야간 인명구조 활동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이 헬기를 인수한 뒤 올 1월부터 비행훈련 및 구조현장 적응훈련을 했다. 헬기 도입에는 총 350억 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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