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DB
경찰이 가수 정준영(30) 씨가 휴대전화 복구(디지털 포렌식)를 맡겼던 사설업체에 대해 13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서울 강남의 한 데이터 복구 사설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2016년 해당 업체에서 고장난 휴대전화 복원을 맡겼다. 경찰은 사설업체의 PC 등을 확보해 정준영의 카톡 대화 원본을 확인할 방침이다.
정준영은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로 입건됐다. 정준영은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이를 동료 연예인, 지인들과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소속사를 통해 13일 오전 12시 31분경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일체의 거짓 없이 성실히 임하겠으며,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다"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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