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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엄마 보러 와” 10대 의붓딸 유인해 성폭행한 60대 극단배우 구속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3-13 15:37
2019년 3월 13일 15시 37분
입력
2019-03-13 15:26
2019년 3월 13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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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극단배우가 의붓딸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13일 전주지검은 전북 모 극단배우 A 씨(66)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대 의붓딸을 두 차례 성폭행하고 한 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의붓딸에게 “엄마를 보러 놀러오라”고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그는 몹쓸 짓을 한 뒤 “부모에게 말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
그의 범행은 피해자가 “성기가 아프다”며 친아버지에게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그러나 A 씨는 “아버지로서 가벼운 애정표현은 했으나 성폭행, 추행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당초 경찰은 A 씨를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A 씨를 구속했다.
한편, 피해자는 현재 심리상담 등 정신적 치료를 받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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