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홀딩스 대표, 14일 ‘피의자 신분’ 조사…경찰 청탁 의혹 ‘핵심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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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3일 21시 05분


사진=채널A
사진=채널A
가수 승리와 동업자 관계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가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유 씨는 ‘경찰 청탁’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14일 승리·정준영 등과 함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카카오톡으로 외국 투자자들에 대한 성접대 지시를 주고 받은 정황이 드러난 유 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10일 입건한 바 있다.

유 씨가 대표로 있는 유리홀딩스 업체명의 ‘유리’는 유 씨의 ‘유’와 승리의 ‘리’를 따서 지어졌을 정도로 유 씨와 승리는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 접대 의혹 사건 뿐만 아니라 경찰 유착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유 씨를 주목하고 있다.

유 씨는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참여자가 음주나 폭행 사건에 연루되면 “내가 경찰에 연락하겠다”며 직접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유리홀딩스 측은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선 “승리와 회사에 앙심을 품은 누군가 허위로 조작된 카톡 내용을 제보했고 확인 절차 없이 보도된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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